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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 일기] 2021.06.04. 선인장 꽃
    나를 좀 더 사랑해주자 2021. 6. 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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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에서 엄마가

     

     

    "어머! 저게 뭐니..?"

     

     

    하셨다. 

     

     

    난 원래도 다른 걸 잘 보고 다니지 않는다.

     

     

    사람, 동물, 꽃, 건물 ...

     

     

    이 어느 것도 세심하게도 

     

     

    엉성하게도 보지 않아;;

     

     

    뭔가 본성적으로 관심없는 '멍' 상태인가봐..

     

     

    가서 가까이 보니 노란 꽃이 한 가득 피어있었다. 

     

     

    "선인장 꽃"

     

     

    처음봤다. 

     

     

     

    선인장 하나하나가 가시가 아니였어..?

     

     

    가시 하나하나에서 꽃이 나와 있었다. 

     

     

    너는 어디가 고향이길래.

     

     

    이 먼 곳 대한민국까지 와서.

     

     

    집 건물 담 밑의 조그마한 화단에서 꽃을 피웠니.

     

     

     

    뭔가 여름이 다가오는데..

     

     

    그렇게 더웠니..?

     

     

     

    선인장 꽃말을 찾아봤는데.

     

     

    "열정, 정열, 불타는 사랑"

     

     

    이라고 했다. 

     

     

     

     

     

    얼마나 열정적인지..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꽃 피웠니..?

     

     

     

     

     

     

    살면서 처음 본 선인장 꽃이여서 

     

     

    내게도 좋은 일이 생기길

     

     

    꽃 본 나에게 말해본다.

     

     

     

    나 요즘 ... 더워지는 이 시기에

     

     

    외로움 너무 탄다...;

     

     

    ㅠ 

     

     

    코로나 블루라고 생각해볼까.?

     

     

     

    외로워....

     

     

    우울증은 아니겠지......

     

     

    우울증이면 뭐 어때.

     

     

    :)

     

     

    이것이나 저것이나 

     

     

     

    다 내 삶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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