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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쓰기 공부] 22.04.10. 두 번째 책 증후군(Day 3)
    Books/하루 쓰기 공부 2022. 4. 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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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쓰기 공부] 브라이언 로빈스 지음 + 박명숙 옮김

     

     

    오늘은 날이 좋아서 

     

     

    한강에 다녀왔다. 

     

     

    ....

     

     

    작심삼일이라는 말.

     

     

     

    '하루 쓰기 공부' 책을 사고 3일째 되는 오늘이

     

     

     

    그 말이 적용되는 마지막 날이다. 

     

     

     

    내일이 월요일인데..

     

     

     

    주말이 아닌 주중에 내가 계속 글을 쓸 수 있을까?

     

     

     

    내일의 나에게 물어본다.

     

     

    내일 넌. 또 다시 글을 쓸거니..?

     

     

    처음 맥북을 산다고 집에 얘기할 때

     

     

    글을 쓰겠다고 했다. 

     

     

    그냥 내가 생각하던 얘기들을...

     

     

    그리고 평소에 관심이 있던 것들에 대해서 

     

     

    블로그에 적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공감을 받기 위해서

     

     

    맥북을 산다고 하고 허락을 받았다.

     

     

     

    내가 맥북 프로를 쿠팡에서 

     

     

     

    자그마치 최장 할부 24개월로 사고 난 뒤

     

     

     

    내가 맥북으로 한 것은..

     

     

     

     

    주 1회 성서백주간 줌 미팅과


    유튜브로 내가 좋아하는 펭수보기💙


    그리고....? 가끔 블로그에 글쓰기..?

     

     

    많이는 안 썼다.

     

     

     

    코스트코 장보기 글을 썼더니..

     

     

     

    이상하게 내가 글쓴 다음에

     

     

    우리집이 사야하는 물건이 품절에..

     

     

    우리가 가는 시간에 사람이 갑자기 너무 붐벼

     

     

    엄마한테 등짝 스매싱을 당했다. 

     

     

    너 이제 블로그에 글쓰지마!

     

     

    엄마 말을 너무도 잘 듣는 나는..

     

     

    한동안 블로그는 쳐다도 안 봤지...

     

     

     

     

    그러다가...

     

     

    다시 내게 무슨 바람이 불었을까

     

     

    그냥 내 감정을 풀어내고 얘기해야 할

     

     

    이유가 생겨났다.

     

     

    요즘 감정이 요동치고 있어..

     

     

    스스로를 달래야할 필요가 생겼다.

     

     

     

    내 감정에 어른이 되어야지...

     

     

     

    -------------------------------------------------

     

     

    책에 이런 구절이 있다. 

     

     

    때때로 우리는 왜 책을 쓰고자 했는지


    잊어버린채 


    '수행 불안' Performance Anxiety 이 


    글쓰기에 대한 사랑을 압도하게 한다.


    처음 너무 과분한 성공으로 남들의 주목을 받으면

     

     

    두번째 작품으로는

     

     

    사람들이 가진 기대치를

     

     

    충족시켜야 할 것 같고,

     

     

    처음의 것을 뛰어넘어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이 압박으로 느껴진다는 얘기...

     

     

    처음 만큼이라도 하면 대단한건데

     

     

    우리는 그것에 대해서 대단치않게 여겨버린다.

     

     

    사실 모든 것은 다 연속되어 있는 것 같지만 

     

     

    그 안을 들여다 '순간''한 점'으로만 보면

     

     

    다 처음이다.

     

     

     

    공학적인 측면에서 얘기하면 

     

     

    모든 것의 선은 하나의 점으로 이루어져있고

     

     

    그 점은 연속되었을 때 선이 된다. 

     

     

    점은 그 하나의 값이 그 다음의 값과 

     

     

    아무 상관이 없을 수도 있고

     

     

    함께 보았을 때 상관이 있을 수도 있다. 

     

     

    내가 이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그 결과가 좋은 결과를 가져오던

     

     

     

    나쁜 결과를 가져오던 

     

     

    현재의 나로서는 알 수가 없다.

     

     

    그저 지금 현재의 내가 최선을 다해

     

     

    머리를 굴려가며 모든 조각의 퍼즐을 맞춰가며

     

     

    선택하는 이 순간의 결정이

     

     

    미래의 나에게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현재의 내가 쓰는 글을 

     

     

    미래의 내가 보았을 때

     

     

    당시.. 이런 생각을 했었구나.

     

     

    정도로 받아들여지기를 바란다. 

     

     

    내가 나이가 더 들어 심심할 때

     

     

    내가 쓴 글을 보며

     

     

    40대의 나는 이런 생각을 했었구나.. 라고 

     

     

    미래의 나와 과거의 내가

     

     

    얘기를 나누길 바란다. 

     

     

     

     

    성공이라는 것.

     

     

    그것을 무엇일까.

     

     

     

    나는 첫째 딸이다. 

     

     

    부모님의 나에게 거는 기대.. 가

     

     

    언제까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현재는 많이 비껴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나는.. 

     

     

    부모님께는

     

     

    그 전의 나보다 

     

     

    더 나아진 나여야 할 것 같아

     

     

    스스로를 옭아매며 옥죈다. 

     

     

     

    한결같이 지켜봐주는 독자이니까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그저 그런 한 사람일 뿐인데...

     

     

     

    아직도 내게 성공의 가능성이

     

     

     

    남아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이런 생각을 정말 많이 한다.

     

     

     

    스스로에게 솔직해지는 것을


    이제는 해도 되지 않을까.



    스스로 솔직해지는 모습을 이제는 


    다른 사람에게도 보여줘도 되지 않을까?


    내가 바라는 것과


    내가 좋아하는 것과


    내가 싫어하는 것을 


    이제는 표현해도 되지 않을까.?

     

     

     

    하지만 

     

     

    지금 이렇게 글을 타이핑 하는 이 순간도 

     

     

    나는 수 많은 걱정을 하며 

     

     

    다른 사람의 스케줄을 신경쓰며

     

     

    마음을 조인다.

     

     

     

     

    스스로에게 이런 말을 해주고 싶다.

     

     

     

    조금은 .. 내가 성장하도록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여유롭게..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며


    살아도 돼...




    이제 내 인생을 살자.

     

     

     

    현재의 나에게 조심스럽게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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