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쓰기 공부] 22.05.04. 당신의 상처를 명예롭게 여기라(Day 27)
책구절
우리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우리를 더욱 강하게 만들뿐이다.
가장 듣기 싫어하는 게
시련이 우리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는 말일 터다.
한계 앞에 물러서지 않고 그것을 깨부수고
나아갈 때 우리는 비로소 성장하고
강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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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 지 꽤 된 것 같다.
글쓰기에 목말랐다.
"죽이지 못하는 것은 더 강하게 만든다."
첫 구절이 이해 되지 않았다.
사람은 상처를 받으면 아프다.
몸에 난 상처는 흉터가 남을지언정 아문다.
마음에 남은 상처는
아무는 듯 보이지만
다음에 다시 비슷한 일로 상처받으면
살짝 덮고 있던 덥개가 열리며 더 깊이 패여
더 아프다..
그런데 작가는 "더욱 강하게 만들뿐이다" 라고 했다.
곰곰히 이 말을 생각하며,
동의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적어야지하는
마음으로 며칠을 보냈다.
그런데 오늘 다시 작가의 글을 읽어보니,
작가가 옳은 것 같기도 하다.
상대가 나를 죽이려고, 상처내려고 찔렀는데.
나는 살아있다.
몇번이고 똑같이 찔러도
나는 상처는 입었을지언정 살아있다.
상대가 자신의 타격에 대해 살아있는 나를 보며
무슨 생각을 할지는 내 알 바 아니나,
일단 내가 살아있으니
스스로에게 대견하다고 해도 될 일이다.
상처입었을 때, 내가 하는 행동이 여러가지 있는데..
곰곰히 생각을 해본다거나,
다른 사람과 시답잖은 이야기를 나누며 잊어보려거나,
애써 아무렇지 않은 듯 행동하거나,
노래를 듣거나,
직접 부딪혀 나도 상처내거나 등등...
다른 사람들은 하나의 방법으로 해결할지 모르나
나는 내가 괜찮아질때까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는 편이다.
.......
하지만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느낀건데..
생각을 정리하며 글을 쓰고 퇴고하는 과정에서
마음의 상처를 치유받는 느낌이다.
그래서 며칠 글을 못 쓰는 동안 글쓰기에 목말랐다.
메말라가는 내 마음에 스스로 촉촉한 비를 내려주려고.
..............
블로그가 방문자 없이 놀지 않게 해보려고
시작한 글쓰기인데...
오히려 고맙게도 글쓰기를 하면서
이 책의 부제처럼 "회복탄력성"이
강해지고 있는 것 같다.
브라이언 로빈슨 씨 고맙습니다. ❤️
#글쓰기 추천합니다.
#남에게 상처낼 필요없다.
#상대가 강해지는 결과만 가져올 수 있다.